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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농업

옥상텃밭, 베란다 텃밭 가꾸기 14.부추

부추는 한 번 심으면 여러 해 동안 계속 수확할 수 있는 다년생 채소로, 생명력이 강하고 재배가 쉬워 초보자도 쉽게 키울 수 있는 작물입니다. 특히 옥상텃밭이나 베란다 텃밭에서도 잘 자라는 채소 중 하나로, 작은 화분에서도 충분히 키울 수 있어 공간이 제한적인 도시 농업에 매우 적합합니다. 이번 글에서는 부추의 정의 및 특징, 재배 방법, 병해충 관리, 영양적 가치, 수확 및 저장 방법까지 자세히 정리해 보겠습니다.

1. 부추의 정의 및 주요 특징
✅ 부추란?
부추(Allium tuberosum)는 백합과(百合科)에 속하는 다년생 식물로, 한국을 비롯한 동아시아에서 많이 재배됩니다. 특유의 향과 맛이 강하며, 다양한 요리에 활용할 수 있는 대표적인 건강 채소입니다.

 

베란다텃밭 부추재배



✅ 부추의 주요 특징
생명력이 강한 다년생 작물 – 한 번 심으면 몇 년간 계속 수확이 가능합니다.
재배가 쉬움 – 병해충 피해가 적고, 가뭄이나 더위에도 잘 견딥니다.
빠른 생장 – 파종 후 약 60~70일이면 첫 수확이 가능합니다.
다양한 활용법 – 생으로 먹거나 국, 부침개, 김치 등에 활용할 수 있습니다.

2. 부추의 종류
부추는 크게 잎 색깔과 재배 방식에 따라 여러 종류로 나뉩니다.

✅ 잎 색깔에 따른 종류
✔️ 푸른잎 부추 – 일반적으로 가장 많이 재배되며, 잎이 짙은 녹색입니다.
✔️ 붉은잎 부추 – 잎자루 부분이 붉은색을 띠며, 일반 부추보다 향이 강합니다.
✔️ 노란 부추(황화 부추) – 햇빛을 차단한 상태에서 키운 부추로, 부드럽고 단맛이 강합니다.

✅ 재배 방식에 따른 종류
✔️ 하우스 부추 – 비닐하우스에서 키워 1년 내내 수확하는 방식.
✔️ 노지 부추 – 노지에서 자연 상태로 재배하며, 주로 봄부터 가을까지 수확.

3. 부추 심는 방법 (파종 및 육묘 과정)
✅ 파종 시기
부추는 비교적 기온에 대한 적응력이 높아 봄(3~5월), 가을(8~9월)에 주로 파종합니다.
겨울철(11~2월)에는 발아 속도가 느리므로 실내 재배가 적합합니다.

✅ 심는 방법
1️⃣ 씨앗 파종하기
씨앗을 1cm 깊이로 심고, 줄 간격 20cm, 포기 간격 5cm 정도로 유지합니다.
씨앗 발아율을 높이기 위해 물에 24시간 불린 후 파종하면 좋습니다.

2️⃣ 모종 옮겨 심기
씨앗을 먼저 작은 화분이나 육묘상에서 키운 후, 잎이 10cm 이상 자라면 본밭에 옮깁니다.
이식할 때 뿌리가 손상되지 않도록 조심해야 합니다.

✅ 재배 환경
햇빛: 하루 4~5시간 이상의 햇빛이 필요하지만 반그늘에서도 잘 자랍니다.
토양: 물빠짐이 좋은 흙을 사용하고, 유기질 퇴비를 섞어 영양분을 보충합니다.
물 주기: 과습을 피하고, 겉흙이 마르면 충분히 물을 줍니다.

4. 부추의 재배작형 및 생육온도
✅ 재배작형
노지 재배 – 봄·가을에 파종하여 자연 상태에서 키우는 방식.
비닐하우스 재배 – 겨울철에도 온도를 유지하면서 1년 내내 수확 가능.
옥상텃밭 & 베란다 재배 – 화분이나 플랜터를 이용해 작은 공간에서도 키울 수 있음.

✅ 적정 생육온도
최적 온도: 15~25℃
내한성 강함: -10℃에서도 생존 가능하며 겨울철에도 뿌리가 살아 있습니다.
여름철 30℃ 이상 고온에서는 생장이 둔화될 수 있어 반그늘에서 키우는 것이 좋습니다.

5. 병해충 관리 방법
✅ 대표적인 병해
✔️ 녹병 – 잎에 녹색 반점이 생기며, 습도가 높은 환경에서 발생하기 쉽습니다.
✔️ 잎마름병 – 잎 끝이 갈색으로 마르며, 주로 물빠짐이 좋지 않을 때 나타납니다.

✅ 대표적인 해충
✔️ 총채벌레 – 잎을 갉아먹으며, 생육을 방해할 수 있습니다.
✔️ 진딧물 – 어린 잎과 줄기에 달라붙어 수액을 빨아먹습니다.

✅ 예방 및 방제 방법
환기 및 배수 관리: 물빠짐이 좋은 흙을 사용하고, 과습하지 않도록 합니다.
천연 방제법 활용: 진딧물 방제를 위해 마늘즙이나 계피 물을 희석해 뿌려주면 효과적입니다.
손으로 직접 제거: 해충이 적을 때는 직접 손으로 제거하는 것도 좋은 방법입니다.

6. 부추의 영양적 가치
✅ 부추는 건강에 좋은 성분이 풍부한 대표적인 채소입니다.
✔️ 비타민 A, C, K – 면역력 강화 및 혈액 순환에 도움을 줍니다.
✔️ 칼슘 & 철분 – 뼈 건강과 빈혈 예방에 효과적입니다.
✔️ 알리신 함유 – 항균 작용과 혈압 조절에 도움을 줍니다.
✔️ 소화 촉진 효과 – 위장을 따뜻하게 해주어 소화 기능을 도와줍니다.

7. 부추 수확 및 저장 방법
✅ 수확 시기
파종 후 약 60~70일 후 첫 수확이 가능하며, 이후 20~30일 간격으로 여러 번 수확할 수 있습니다.
잎을 밑둥에서 3~5cm 정도 남기고 잘라주면 계속해서 새싹이 올라옵니다.

✅ 보관 및 저장 방법
수확한 부추는 신문지나 키친타월에 감싸 냉장고(채소칸)에서 보관하면 신선도가 유지됩니다.
장기 보관하려면 데친 후 냉동 보관하는 것도 좋은 방법입니다.

부추는 생명력이 강하고 재배가 쉬운 다년생 작물로, 옥상텃밭이나 베란다에서도 쉽게 키울 수 있습니다. 한 번 심으면 매년 여러 번 수확이 가능하여 경제적이며, 건강에도 좋은 채소입니다. 처음 텃밭을 가꾸는 분이라면 부추 재배에 도전해 보세요!